▲ (사진제공=안성열성형외과 피부과)

[시민일보=서혜민 기자]직장인 여성 강 씨(29)는 팔뚝이 드러나는 옷을 입을 수 없다. 팔뚝에 남은 수술흉터 때문이다. 물론 지금과 같은 겨울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언제까지나 겨울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강 씨는 벌써부터 다가올 봄•여름이 걱정이다. 3년 전 교통사고 후 발생한 수술흉터, 이제는 반드시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에 강 씨는 요즘 수술흉터치료방법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몸에 심한 흉터가 남은 사람들은 미관상 좋지 않은 자신의 피부 때문에 심리적인 고충을 느끼게 된다. 특히 남들 앞에 나서는 일이 많은 직접을 가진 환자라면 그 고통은 더욱 심한데, 꼭 그렇지 않더라도 강 씨처럼 노출이 잦은 부위에 수술흉터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느낄 수도 있다.

수술흉터는 다양한 종류의 흉터 가운데서도 그 크기나 모양이 확연히 눈에 띄는 편이다. 수술흉터의 크기는 사고당시 상처 치료의 방법과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봉합수술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봉합흔적이 피부에 남아 커다란 흉터를 갖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 수술흉터제거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에 대해 안성열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는 “수술흉터 전문의로부터 흉터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상담, 흉터제거수술 등을 통해 흉터를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흉터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깨끗한 피부를 만들겠다는 생각 보다는 정상 피부와 최대한 근접한 상태로 만든다는 것에 목적을 둔다면 치료 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흉터제거수술’로 봉합흔적 최소화하고 피부를 말끔하게

안성열성형외과 피부과 관계자는 "수술흉터제거를 원한다면 흉터가 어느 정도 안정된 후 최대한 일찍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상담을 통해 흉터관리법을 익히고 흉터치료법을 결정해 차근차근 치료과정을 밟아나가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수술흉터는 봉합 자국과 봉합된 피부가 서로 맞지 않아 생긴 울퉁불퉁한 흉터로 나눌 수 있다. 수술한 부위 봉합 시에 그 밑의 지방층까지 절제한 후에 결합하기 위해 꿰맨 부위에 비정상적인 콜라겐 층이 생성되어 이것이 흉터로 발전한 것이다.

콜라겐 층은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다. 안성열성형외과 피부과는 " 이러한 경우 흉터제거술로 흉터를 다시 봉합하면서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열성형외과 피부과 측에 따르면 20년 이상 흉터치료 경력을 가진 안 원장의 세심한 흉터제거수술 후에는 흉터의 크기는 크게 줄어들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피부가 붉게 보이거나 반흔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으나 점차 일반 피부와 비슷해진다.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 흉터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 치료도 가능하다. 흉터레이저시술방법은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손상된 피부조직을 복원시킴으로써 흉터 부위를 정상 피부에 가깝게 해줄 수 있고 미백, 주름 제거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수 있다고 한다.

안 원장은 “수술 흉터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는 대인관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보다 원만하고 건강한 성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두르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점차 좋아지는 피부상태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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