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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
출발은 좋았다. 가장 중요했던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을 2-1 승리로 장식했기 때문이다.
올림픽대표팀이 만약 예멘전에서도 승리한다면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게다가 예멘은 C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다득점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몇 차례 수비 불안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의 적극적인 공격에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고 실점도 했다.
후반 중반 우즈베키스탄 수비수가 퇴장당했지만 볼 점유율을 유리하게 끌어오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쉬운 팀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올림픽대표팀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공격 쪽에서는 '에이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전면에 나선다. 황희찬은 올림픽대표팀의 엔진으로 이번에 최전방에 나서 예멘의 골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되살아난 문창진(포항)과 류승우(레버쿠젠), 권창훈(수원)의 활약 여부에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후 "첫 경기라 수비진들이 힘든 부분이 있었다. 조금 부족했던 점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투지나 의지가 좋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해 수비진의 변화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1차전이 열렸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예멘과 2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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