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권통합 지금 말할 시기 아냐" "국보위 참여 후회안해"

[시민일보=이영란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체제를 본격 출범시켰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당무위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무위에서 (위원장을 포함한)16명의 선대위원을 공식확정했다"며 "명실상부하게 선대위가 발족됐다"고 밝혔다.

선대위원으로는 박범계, 박영선, 우윤근, 유은혜, 진선미, 최재성 의원을 비롯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 손혜원 홍보위원장, 정장선 전 의원, 이용섭 전 의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 김위원장은 "당의 결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지역도 봤고, 당의 갈등 구조에 섞여 있던 사람을 어떻게 봉합하느냐 측면에서 인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위 구성에서)몇 분야 누락된 부분이 있다"며 "청년, 노년, 노동계 등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권 이양 및 문재인 대표의 사퇴 시기와 관련해서는 "당무 전체 권한은 당헌·당규상의 절차가 남았다. 다음 주 중 확정될 것"이라며 "(선거구 획정 협상과 쟁점법안 협상 참여 여부는)그 때가서 생각해 보겠다. 당무 관장하는 사람으로서의 역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당을 새로 만들고 있는 형편에 야권통합하자고 말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선거가 다가오면 국민의 여론도 있고 출마자 지역사정에 따라 어떻게 해야 승리할 것인지 자연스럽게 도출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위원장은 전두환 군부 시절 국보위 참석 논란에 대해 "왜 문제가 되는지 내 스스로 잘 모르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참석 논란에 대해서도 이날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지금까지 국보위뿐 아니라 어느 곳에 참여한 것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부가가치세(부가세) 폐지하려고 하니 협조해달라는 얘기가 와서 큰 혼란 올 것이라는 생각 들어 막아야겠다고 국보위 요청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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