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강진산 매생이' 인기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01 12:11: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청정 바다 남도의 맛 건조매생이 할인 판매
▲ 강진산 건조매생이 (사진)포장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 대구면에 위치한 삼덕수산개발이 개발한 건조매생이가 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생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全)세계적으로 자라는 해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서 10월부터 4월까지 자라며 2월경이 가장 많이 자라는 계절이다. 정약전은 저서‘자산어보’에서 매생이에 대해‘누에실 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르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남도지방에는‘미운 사위에 매생이국 준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매생이국은 아무리 끓여도 김이 잘 나지 않아 모르고 먹다가 입 안에 온통 화상을 입기가 쉽기 때문이다.

강진산 건조매생이는 지난해 12월 ns홈쇼핑에서 처음 판매된 이후 올해 1월까지 3차례 방송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오늘(1일)도 홈쇼핑에 방송할 예정이다.

삼덕수산개발은 2001년 강진에 설립된 이후로 2004년 매생이 도소매업, 2009년 갯푸른 브랜드 상표 등록을 했다. 2012년에는 동결건조매생이를 개발해 특허등록 한 업체로 2014년 매출 23억, 2016년 매출 25억에 달하는 건실한 지역의 대표기업이다.

삼덕수산개발에서 명절 대비로 만든 매생이 선물세트는 매생이탕3g 12개, 매생이떡국 4개로 구성돼 있으며 당초 가격은 5만 원이나 초록믿음 사이트에서 3만8천 원으로 판매중이다.

군 관계자는“강진은 청정 해역인 강진만을 품고 있어 매생이 생산의 적지이며, 강진만의 갯벌이 좋아 부드럽고 찰지다면서 먹기 쉽게 가공한 건조매생이와 매생이떡국이 설 선물로 적격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