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사업체 여성종사자 사상 첫 200만명 넘었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02 1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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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12% 늘어나… 여성대표사업체도 27만곳
2015년 市 사업체 조사


[시민일보=전용혁 기자]2005년 이후 서울시 여성고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5년 실시한 ‘2015년 서울시 사업체 조사 주요 결과’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시내 사업체 종사자 총 473만9883명 중 206만316명(43.4%)이 여성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를 보였고, 남성(2.8% 증가)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2005년 이후 여성종사자수는 매년 증가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여성 종사자는 상용종사자 137만7245명, 임시 및 일일종사자는 26만7476명, 자영업자는 23만9047명 순이었다.

여성종사자 비율은 무급가족종사자 59.7%, 기타종사자가 59.3%인 반면, 상용종사자는 42%, 자영업자는 37.8% 수준이며, 전년 대비 여성 상용종사자는 5.8% 증가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 3.4%의 감소를 보였다.

임시 및 일일종사자도 0.6% 감소해 여성종사자의 고용증가 뿐 아니라 고용의 질도 다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27만228개로 전년보다 3.8% 증가했고, 전체 사업체의 33.2%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별 여성대표자 비율은 숙박 및 음식점업 56.2%, 교육 서비스업 52.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44.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14년 말 기준 시내에서 산업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총 사업체수는 81만2789개로 전년(78만5094개)대비 3.5% 증가했다.

이들 사업체의 종사자수는 473만9883명으로 전년(458만5090명) 대비 3.3% 증가해 전국 1989만9786명 중 약 4분의1 가량인 23.8%가 서울에서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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