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 중단, “찬성”55% “반대”33%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19 12: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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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영란 기자]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에 대해 국민의 과반 이상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한 것에 대해 55%는 '잘한 일', 33%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12%는 평가를 유보했다.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무려 22%p 높았다. 무당층에서도 '잘한 일' 43%, '잘못한 일' 35%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지지한 이유에 대해선 강력·강경 대응해야 함/계속 봐줄 수 없음'(25%), '자금줄 차단/퍼주기 안 됨'(19%), '핵무기·미사일 개발 자금 유입'(17%), '경협 무의미/북한 변화 없음'(7%) 등을 꼽았다.

개성공단 중단을 반대한 이유로는 '입주 업체 손해'(24%), '너무 성급함/갑작스러움'(17%), '독단적·일방적으로 밀어붙임'(8%)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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