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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배우 이상희 아들 LA 사망 미스터리'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이상희의 아내는 "아들의 죽음 후 하지도 않은 장기기증 허락이 되어 있었다. 얼굴을 뺀 모든 장기를 기증한다고 되어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의료진과 인근 교민들은 장기기증을 할 때 여러번 상담을 하게 하는데 너무 이상했다"고 증언했다.
이상희 씨의 아들 진수 군은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같은 한인 유학생 A 씨와 몸싸움 끝에 사망하고 말았다. 당시 LA경찰은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지만 LA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A 씨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를 뒤늦게 안 이상희 씨 부부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재수사가 실시돼 5년 만에 기소가 이루어졌다. 5년 만에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상희는 당시 만취 상태였다는 미국 경찰의 조사 결과에 대해도 의문을 제기했다. 아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이었지만 평소 그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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