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을 기동민-도봉을 천준호 공천도전 경기, 의정부갑-의왕과천은 ‘전략공천’가능성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4일 '20% 컷오프'에 포함된 지역구 의원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된 이들 지역구에 누가 더민주 후보로 나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더민주 관계자는 “컷오프 지역구 의원은 모두 6명으로 문희상(의정부갑ㆍ5선), 신계륜(성북을ㆍ4선), 송호창(의왕과천·초선), 유인태(도봉을ㆍ3선), 노영민(청주 흥덕구을ㆍ3선), 전정희(전북 익산을·초선) 의원”이라며 “수도권에서도 서울과 경기 각각 2명이 공천에서 배제된다”고 밝혔다.

서울 2곳은 '박원순의 남자들'로 불리는 원외 신진 인사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열심히 표밭을 갈고 있는 지역구이다.

신계륜 의원 지역구인 성북을에는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유인태 의원의 도봉을에는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측근이었지만 더민주에 잔류한 송호창 의원 지역구인 의왕·과천에는 신창현 전 의왕시장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영입인사들의 출마를 위한 전략공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특히 문희상 의원의 의정부갑은 더민주 소속 예비후보자가 없어 전략공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유세하다.

한편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컷오프 취소를 요구하는 일부 반발 목소리에 "컷오프 취소는 있을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전날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열린 민생현장 간담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헌 당규상 일단 결정이 난 걸 취소라고 하는 말은 통할 수 없다"며 이같이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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