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삼청동의 카페에서 만난 황석정은 ‘순정’에 걸맞은 첫사랑 질문에 “그 사람이 첫 사랑인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외모는 산돌(연준석 분), 분위기는 범실(도경수 분)”이라며 “ 동네에 내 나이 또래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같이 놀 상대가 그 친구뿐이었다”라고 말했다.
황석정은 이어 “어느 날 감기가 걸려서 집에서 쉬고 있었다. 그때 그 친구를 생각하니까 마음이 울렁거리고 몸이 따듯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놀래서 나가서 비를 맞았다. 그게 지금 보니 좋아하는 감정이었겠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여 달달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전했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묻는 질문에 황석정은 “다들 성실하고 훌륭해서 오히려 배울 때가 많았다. 성실하고 열정적이었다”며 “김소현의 연기는 ‘고등학생이 이런 정서를 이해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잘했다”고 다섯 배우들의 열정을 극찬했다.
부산 출신인 그가 ‘순정’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해야했던 것에는 “찍을 때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석정은 “사투리는 환경에 따른 언어이기에 이해해야 한다. 그 환경이 기질을 만드는 거고 그게 그 지역의 리듬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석정은 “올해 목표는 방송 삼사의 딸?”이라며 소탈한 웃음을 보였다. 이후 그는 “사실 딱 정해진 목표는 없다. 내가 역할을 잘 수행해보고 싶다. 그 작품 하나를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다 그렇기에 ‘역할의 역할’을 해내고 싶은 거다”라고 배우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순정’은 황석정을 비롯해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박용우, 이범수, 김지호, 박해준 등이 출연해 향수가 느껴지는 첫사랑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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