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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북한을 상대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정설빈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북한의 김은주의 만회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전반전에는 강한 압박과 조직력으로 북한에 맞서며 정설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북한의 파상공세에 결국 김은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표팀은 무승부로 승점 1점에 머물렀다.
한국은 북한의 압박에 맞서 경기 운영을 했다. 초반에는 북한의 압박이 거셌지만 점차 한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중원 싸움이 계속됐다. 전반 31분 이민아가 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쇄도하는 정설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냈고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1대 0으로 만들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한국은 기세가 올랐고, 전반 42분엔 이민아의 패스 후 이금민이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1대 0 한국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한국은 북한을 압박했다. 한국의 탄탄한 포백은 북한의 공격을 막아냈다. 북한은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후반 25분엔 북한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됐다.
하지만 북한은 후반 34분 김은주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그렇게 경기는 다시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을 기록한 북한은 날카롭게 한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김정미 골키퍼의 선방으로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났고, 두 팀은 무승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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