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에 패배 유로파리그 탈락..'상처받은 명가의 자존심'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3-18 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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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끝을 모르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가 리버풀에 의해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루이스 반할 감독의 두번째 시즌은 최악의 부진에 휩싸이며 팬들을 충격에 몰아넣고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1,2차전 합계 스코어 1-3으로 밀리며 탈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번 시즌 성적표는 과거의 명성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하다.

리그에서는 13승 10무 6패의 성적으로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현재 6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획득할 수 없다.

토너먼트 성적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 탈락의 쓴 맛을 마신 후 내려온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유럽 대항전을 쓸쓸하게 마쳤다.

루이스 반할 감독은 2014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 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부임 후 두시즌이 다되어가는 상황에도 이렇다할 전술의 부재,지나치게 소극적인 경기 운영이 문제가 되며 팬들의 질타를 받고있다.

뿐만 아니라 첼시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 조세 무리뉴의 맨유 감독 부임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며 반할은 경기장 안팎으로 온전히 집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루이스 반할 감독이 흔들리는 맨유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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