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육아, 학업, 퇴직준비, 건강 등의 사유로 근로자가 주 15∼30시간으로 단축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조사는 관계부처(고용부·인사처·기재부·교육부·행자부·여가부) 및 경제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주체로 참여, 고용부 홈페이지에 명시된 URL을 통해 온라인 조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고용부는 이번 조사는 공무원·교사·근로자 430만명(공공·민간 1만20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히며, 조사가 단순히 제도 안내나 수요 파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 활용으로도 이어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에 대해서 고용부는 기관별로 조사결과를 통보해 전환형 시간선택제 활용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이행실적을 점검·공표하는 등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조사결과를 분석·제공하고 벤치마킹 사례 전파, 컨설팅 지원 등 자발적으로 제도를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재정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경제5단체와 함께 비효율적 근로관행을 개선하는 등 민관합동 대국민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가 근로시간 유연성을 확대해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과 기업의 경영성과에도 도움이 되는 선진국형 고용문화 정착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근로자 여러분들의 참여가 일터 문화를 바꾸는 힘이 되므로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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