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50대 건설업체 CEO와 간담회 개최

표영준 / p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4-21 15: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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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표영준 기자]고용노동부는 21일 50대 건설업체 CEO가 참석하는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개최해 '재해예방 공동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건설업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마련하고 기업들의 안전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건설업 사고 사망자 수는 2013년 516명에서 2014년 434명, 2015년 437명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이날 회의는 CEO들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초고층 건물 건설공사의 위험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에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지에스건설,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국내 주요 건설업체 CEO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용부는 사고예방을 위해 건설참여 주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공공공사 발주기관에 대한 재해율 산정 공표 ▲원청의 사고예방 책임 강화 ▲전문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지원 방안 등을 안내하고 건설현장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와 함께 사망사고를 유발한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행·사법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50대 건설업체 CEO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안전문화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설재해예방을 위한 공동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건설현장은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위험이 잠재되어 있으므로 기업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고 협력업체와 공생하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50대 건설업체가 상위 10% 고소득 임직원의 임금인상 자제, 임금체계 개편, 공정인사 지침에 따른 능력중심 인사제도 확립, 비정규직 남용방지 등 노동개혁 현장실천 4대 핵심과제를 선도적으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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