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표영준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 진행된 청년취업아카데미 인문계 특화(장·단기)과정 추가공모에 '미래써어치 컨설팅그룹' 등 32개 운영기관, '중국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및 통역원 과정' 등 85개 훈련과정을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인문계 특화과정 추가공모는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문·사회·예체능계 등 전공청년들을 위한 지원 확대 차원에서 진행됐다.
올해부터 단·장기과정으로 신설·확대된 인문계 특화과정을 통해 인문계 등 전공학생들의 조기직업 진로선택을 지원하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비전공분야 교육을 바탕으로 융·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문계 특화과정은 적성검사를 통한 연수생 모집과 멘토링을 접목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과정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의지를 갖고 취업역량 강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집중 사후관리를 통해 협약기업 등으로 취업연계를 지원한다.
단기과정은 대학 재학생들이 비전공분야의 교육을 통해 타 직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기초교육과정을 통해 장기과정에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다.
장기과정은 통합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인문계 등 전공자에게 다양한 분야의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 취업역량을 강화하여 졸업 후 단절 없이 노동시장에 조기진입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한편, 이번 추가공모를 통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들이 선정됐다.
단기과정 추가공모에 선정된 경북동부경영자협회의 '캐드설계 디자인 기초과정'은 재학생 선호도가 높은 현장실무형 자격과정 교육으로서, 지역 산업과 기업체가 연계된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관련분야에 대한 직무이해를 돕도록 설계됐다.
미래써어치 컨설팅그룹의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장기과정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고, 병원에서의 마케팅, 홍보, 경영실무에 대해 전반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국제의료관광이 활성화돼 많은 전문 인력양성이 필요한 만큼 인문계 등 전공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인문계 특화과정(융복합 인재양성)에 대한 인식이 대학과 기업에 자리잡아 감에 따라 인문계 등 전공학생들이 비전공분야의 융복합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인문계 특화과정을 통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여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청년취업아카데미 홈페이지 및 직업능력지식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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