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표영준 기자]지난해 근로자들의 임금총액은 줄어들고 근무시간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가 정규직·비정규직 등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근로시간 등을 조사한 ‘2015년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6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월 임금총액은 274만원으로 전년 동월(279만원) 대비 1.5%p 감소했다.
시간당 임금총액의 경우 1만5978원으로 전년동월(1만6701원) 대비 4.3%p 감소했다.
또한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7480원으로 5.1%p 감소했으며 비정규직은 1만1452원으로 0.1%p 줄어들었다.
비정규직 중 파견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727원, 일일근로자는 1만3158원으로 각각 5.3%p, 4.5%p 증가했다.
반면 기간제근로자는 1만1575원(-2.5%p), 단시간근로자는 1만1524원(-0.7%p), 용역근로자는 8589원(-2.3%p)으로 전년대비 하락했다.
임금이 줄어든 것에 비해 근무시간은 대체적으로 증가했다.
종사자 1인이상 사업체의 총 실제 근로시간은 173.5시간으로 전년동월(165.5시간) 대비 8.0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의 근로시간은 187.4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9.7시간 증가했다.
비정규직의 경우 131.6시간으로 3.3시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7.1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4.9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83.9시간)는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해 단시간근로자(7.1시간)와 기간제근로자(6.8시간)는 근로시간이 증가한 반면, 일일근로자(-0.8시간)는 소폭 감소했다.
고용실태조사의 자세한 통계표는 오는 5월 이후 고용노동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며, 원시자료는 고용노동통계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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