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 지난해 사회적기업제품 5957억원 구매

표영준 / p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5-01 15: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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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표영준 기자]지난해 국가기관, 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구매한 사회적기업제품 구매금액은 총 59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29일 공고한 '공공기관의 2015년도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실적 및 2016년도 구매계획'에 따르면, 2015년 구매실적은 총 5957억원으로 전년(3550억원) 대비 6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구매액 중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1.55%로 2014년 0.95%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유형별 사회적기업제품 구매비율은 ▲지방자치단체(4.06%) ▲준정부기관(2.11%) ▲지방공기업(1.43%) ▲교육청(1.26%) ▲특별법인(1.25%) ▲공기업(1.13%) ▲기타공공기관(1.12%) ▲국가기관(0.63%)의 순으로 높았다.

전체 공공기관 중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액이 많은 기관은 ▲성남시(375억원) ▲강원랜드(329억원) ▲한국도로공사(262억원) 순이며, 총 구매액 대비 구매비율이 높은 기관은 ▲성남시(73.98%) ▲한국건강가정진흥원(32.31%) ▲서울 노원구(27.10%) 순인 것으로 발표됐다.

주요 구매품목은 ▲청소·방역(15.71%) ▲사무용품(14.39%) ▲시설관리(11.85%) ▲출판·인쇄(8.43%) ▲기업용품(7.12%) 등이다.

한편 올해 사회적기업제품 구매계획은 2015년 실적보다 9.0% 증가한 64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제품 구매 공고는 공공기관의 선도적 구매를 통한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13개 기관이 늘어 총 777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고용부 관계자는“사회적기업이 시장에 정착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판로가 중요한데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제품 구매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에서 제출한 구매계획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독려하고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사회적기업제품을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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