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북에서 전남 가로지르며 ‘호남 구애’
손학규, 지지자 300여명과 별도참배 후 일본행
박원순, 2년 만에 광주방문...윤장현 시장과 MOU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등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을 전후해 광주를 찾는 야권 잠룡들의 대권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13 총선 호남 참패 이후 처음으로 야권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하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번 행보로 악화된 호남민심과 화해하는 계기를 만들어낼 지 여부가 관심사다.
문 전 대표는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5.18전야제와 기념식에 잇따라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총선 막바지에 두차례 광주를 찾아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던 문 전대표는 국민의당 후보들의 선전으로 이들이 완패하면서 정치적 궁지에 몰렸다. 특히 총선 막판 광주시내 한복판인 충장로에서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대선 불출마·정계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한 발언 때문에 적지않게 책임론에 시달려야 했던 악몽의 장소이기도 하다.
문 전 대표는 전야제 직전 20대 총선 영·호남지역 낙선자와의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호남 참패의 원인 중 하나가 막판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호남지역 낙선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에 맞서 안철수 호남 사수 작전에 나서는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동선도 흥미거리다.
최근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안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전후해 전북과 전남을 가로지르며 호남 구애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안 대표는 첫 일정으로 전북 익산에 있는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과 면담을 할 계획이다. 면담 후 전주로 이동, 전북도청을 찾아 송하진 지사를 접견하고 전북 지역 민생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마지막 일정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해서 광주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도 광주를 방문한다.
손 전 고문은 18일 전남 강진에서 광주로 올라와 광주민주화운동 36주기 기념식과 별도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4.19 민주묘지 참배 때처럼 손학규계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하는 데 당시보다 더 많은 3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 측근은 “서울에서도 지지자들이 내려오기 때문에, 4.19 민주묘지 참배보다 더 많이 모일 것 같다”며 “몇 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의원들도 같이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참배 후 손 전 대표는 18~22일까지 일본 도쿄 게이오대학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일본 방문에는 이찬열 의원과 강석진 언론특보 등이 동행한다. 러시아를 방문할 때 정장선 전 의원이 동행했던 적은 있지만, 정계은퇴 후 현역 의원이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5.18묘역 참배를 마쳤다.
2년 만에 이뤄진 박시장의 이날 광주방문 일정은 같은 날 윤장현 광주시장과의 MOU 협약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민주 당선자 워크숍을 겸한 저녁 만찬으로 이어졌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전남대에서 '80년 5월 광주가 2016년 5월의 광주에게'란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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