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지율이 최근 10%대로 추락한 현상과 관련, 38석에 불과한 소수의석으로 국회와 행정부를 좌우하려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볼썽사나운 권한남용이 국민반감을 초래했다는 볼멘 소리가 당 내부로부터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박지원 원내대표는 22일 “새누리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회운영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면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이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관을 자처했다.
원 구성 협상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그동안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의 특정 정당 독식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느닷없이 궤도를 수정한 것이다.
그는 “제1당이 국회의장을 갖는 게 원칙이고 관례상 견제 논리로 다른 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와야 하지만, 여당이 예결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면 도리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입장을 선회한 배경에 대해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논란 등 협치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입법 제·개정권을 견제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원 대대표는 이런 태도로 자신의 입지를 최대한 강화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는 “국회의장단 협상은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 문제는 원내수석부대표끼리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런 식으로 협상을 흔들면 협치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공세를 취했다.
한편 20대 총선 이후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이 20% 미만으로 내려앉았다.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3주차 주간집계(16~20일, 무선 60%, 유선 40% 전국 2,531명)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p 오른 29.5%로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을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1.4%p 하락한 28.4%를 기록하며 4주 만에 더민주에 역전되며 한 계단 하락했다. 국민의당 또한 0.3%p 하락한 19.8%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총선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다시 하락했다. 정의당은 1.2%p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7.2%, ARS 5.0%로 전체 5.7%(총 통화 44,606명 중 2,531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1%p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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