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3 HRD 포럼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세계은행(World Bank)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적 행사로서 오는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13개 회원국 노동부 및 교육부 등 정책담당자들은 물론 세계은행, 국제노동기구(ILO),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 전문가 등 75명이 참석한다.
포럼의 주제는 우리나라의 직업능력개발훈련제도의 하나인 일학습병행제도를 소개하고 각국의 경험과 지식공유를 통해 발전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ASEAN+3 회원국 간 직업능력개발 분야의 정책교류와 협력기반을 강화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럼에서는 호주와 독일의 일학습병행제 사례와 한국형 일학습병행제 추진현황을 비교하며 KDI 김태종 교수와 세계은행 후토시 야마우치(Futoshi Yamauchi) 시니어이코노미스트가 함께 필리핀 영향평가 사례를 바탕으로 아세안 회원국내 일학습병행제의 활용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에 참석한 세계은행 교육부의 클라우디아 코스틴(Claudia Costin) 국장은“개도국 HRD분야에 대한 한국정부의 협력의지와 세계은행의 국제적 전문성이 결합된 이번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아태지역 인적자원개발분야 발전을 위한 논의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밑바탕이 된 인적자원개발 시스템을 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해 나감으로써 HRD분야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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