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관계자는 2일 “정진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어제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원구성 협상 전 복당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당내 일각에서 탈당파 복당을 통해 원내 제1당 지위를 회복해 원구성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는 데 대해 “복당은 원구성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국회의장직을 가져오기 위해 복당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은 야당의 논리”라며 “우리 관례는 의장은 여당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탈당 무소속 의원들을 일부 복당시켜 원내 1당으로 복귀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더민주가 123석이고 새누리당은 122석이기에 무소속 의원 2명만 입당시키면 바로 1당이 되는 상황”이라며 “비록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이 어제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 될 때까지 무소속 탈당 의원들에 대한 복당은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아직도 당내에서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의견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간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1당 지위를 회복하는 것이 협상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당내 일각에선 안상수 강길부 장제원 의원 3명을 먼저 복당시켜야 한다는 ‘선복당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에 현재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은 유승민 윤상현 안상수 강길부 의원 등 4명이고, 장제원 의원이 복당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무소속 주호영 의원과 이철규 의원은 아직 복당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당 관계자는 “복당 신청자 가운데 논란이 적지 않은 유승민 의원과 윤상현 의원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논란이 적은 안상수 강길부 장제원 의원 3명을 먼저 복당시키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친박계에서 거부감이 크고, 윤 의원은 비박계에서 반대 의견이 크기 때문에 복당신청자 중 이들을 제외한 3인만 먼저 선별적으로 복당시키자는 것이다.
당초 주호영, 이철규 의원까지 받아들여 5명을 입당시키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아직 복당 신청도 안한 의원들을 무리하게 끌어들였다가는 ‘원내 1당 복귀를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올텐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 때문에 선복당에선 일단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 이처럼 선복당론이 불거지는 것은 최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주도한 '국회법 파동'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당 관계자는 “당초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직 대신 실리를 챙길 수 있는 법제사법위원장을 취한다는 계산이었지만, 최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주도한 '국회법 파동' 탓에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일단 3명만 입당시키자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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