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친박계 핵심 실세로 총선 당시 ‘진별감별사’ 역할 등으로 여론을 악화시킨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난 듯 보였던 최경환 의원이 경북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전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는 경북 지역 초선 의원 6명이 참석했으며, 최 의원은 총선 당시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 자격으로 동석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북 의원들이 그동안 조용하게 활동하는 스타일이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어려운 선거 과정도 거쳤던 만큼 앞으로 목소리도 내고 대선 과정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또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혁신비대위 구성안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예정된 이날 대구 의원 8명과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䞉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실상 정치적 칩거에 들어갔던 최 의원이 제 20대 국회가 시작되자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를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으로 '충청+TK(대구·경북) 재집권 시나리오'가 부각된 상황이어서 최 의원이 더 이상 침묵하고 있기 어려웠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무성 전 대표도 전날 서울 강서구 한 식당에서 서울 지역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김 전 대표와 가까운 김성태 이종구 정양석 박인숙 의원 등 서울 지역 의원과 김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학용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상향식 공천 도입과 공천 심사 과정에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친박계와 마찰을 빚었던 데 대한 얘기도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당의 한 관계자는 “김무성 전 대표와 최경환 의원은 ‘총선패배 오적’으로 지목돼 아직은 자숙해야 할 시점인데 식사정치는 너무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김 전 대표 측이나 최 의원 측은 모두 친목 도모 차원의 성격이라며 손사레를 치는 분위기다.
그러나 오는 7∼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력 결집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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