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한양여대서 두바이 호텔 채용 박람회 개최

표영준 / p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6-14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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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표영준 기자]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13일 서울 성동구 한양여자대학교에서 '두바이(UAE) 호텔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14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정보문화관 7층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 높아진 ‘중동 해외취업’에 대한 수요에 따른 것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 스타우드(SPG)사의 계열인 W Dubai 호텔, Westin 호텔, St.Regis 등이 구인처로 참여한다.

W Dubai 호텔의 경우 현지 채용 담당자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면접을 실시하며, 약 30명 내외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 직종은 F&B, 리셉션부터 조리까지 다양하며 본인의 희망 분야 및 보유 역량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F&B 분야는 서비스 마인드와 일정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조리 분야의 경우 채용시 1년 이상의 경력자를 우대한다.

취업자에게는 호텔 측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숙식·교통비·의료보험·왕복항공권이 주어지며, 근로계약은 무기계약으로 체결되며 2년 단위로 갱신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 내에 게재돼 있는 'W dubai 모집공고'에서 이력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사전 접수자에게는 당일 우선적으로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사전에 이력서를 접수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당일 행사 시간내 이력서를 지참해 현장에 방문하면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UAE 호텔 직군의 경우 초봉은 다소 낮지만 숙식 제공 등 복지가 잘 돼 있어 높은 두바이 물가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며 “호텔 관련학과 비전공자라고 해도 글로벌 호텔체인에 엔트리 레벨로 입사한 후 본인의 노력에 따라 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으며, 한국보다 승진도 빠르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에서 경력을 쌓는다면 더 좋은 조건 혹은 다른 국가로 이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인재 영입을 위해 현지 채용 담당자가 직접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중동 권역 혹은 호텔 직무로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의 해외진출 수요에 맞춰 다양한 국가, 직무로의 채용 박람회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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