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이탈리아 벨기에 2-0 격파 '자케리니,펠레 골'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6-16 1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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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로2016 트위터

이탈리아가 벨기에를 꺾고 본선 첫승을 신고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뤼메르에서 열린
유로2016 E조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에마누엘레 자케리니와 그라지아노 펠레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3-5-2 시스템으로 나선 이탈리아는 최전방 공격수에 펠레와 마르틴스를 배치했으며 중원에는 칸드레바, 피를로, 데 로시, 자케리니, 마르미안이 자리했다. 수비라인은 바르잘리, 보누치, 키엘리니가 이뤘고 골문은 부폰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는 최전방에 루카쿠를 필두로 공격 2선에 아자르, 펠라이니 , 데 브루잉이 나섰다. 중원미드필더는 나잉골란과 비첼이 짝을 이뤘고 포백라인은 베르마엘렌,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시먼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양팀은 전반전부터 활발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9분 나잉골란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부폰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이탈리아는 초반 벨기에의 압박에 다소 밀리는 기세를 보였다.

그러나 선제골은 이탈리아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보누치의 패스를 받은 자케리니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공격의 활로를 뚫은 이탈리아는 전반 35분 그라지아노 펠레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의외의 일격을 허용한 벨기에는 전반 39분 케빈 데 브라이너가 오른쪽 중앙에서 연결한 슛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을 1-0으로 뒤진 벨기에는 후반 들어서 더욱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후반 10분 에덴 아자르가 시도한 왼발 슈팅은 부폰을 통과하지 못했다.

벨기에는 후반 27분 루카쿠 대신 오리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탈리아는 수비라인을 깊숙히 내린 채 간간이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36분 임모빌레가 벨기에 수비진의 틈새를 공략해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지만 쿠르트와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종료 직전 펠레의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한 이탈리아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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