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건설업계와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표영준 / p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6-23 17: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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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표영준 기자]정양호 조달청장은 23일 오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을 비롯 각 시·도회장단 및 주요 대형건설사 대표 등과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건설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종합심사낙찰제에서 지역·중소기업의 참여기회 확대 방안, 기술개발투자비 평가기준 완화 및 배치기술자 확인 간소화 등에 대한 심층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종합심사낙찰제란 300억원 이상 공사에서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고 입찰금액 이외에 공사수행능력(전문성·시공역량·사회적책임) 및 계약신뢰도 등을 종합심사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제도다.

건설업계에서는 간담회 자리에서 공사에서의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일반관리비율 상향 조정, 종합심사낙찰제에서 물량심사 대상 축소, 시설자재가격 현실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턴키·기술제안 입찰 등 기술형 입찰이 예산부족 등으로 빈번하게 유찰됨에 따라 해당 입찰에 참여한 입찰자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달라는 건의사항도 있었다.

정양호 청장은 “공공 건설시장은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등으로 발주물량이 줄었지만 국내 발주물량의 30~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공공 부문에서 능력있는 기업이 제값받고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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