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새로운 친박계 주자로 떠오른 홍문종 의원이 당대표 출마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비박계 3선 홍문표 의원도 출마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인사는 5선의 이주영 정병국, 4선의 주호영 한선교 3선의 이정현 김용태 의원 등 6명이다.
이들만 출마할 경우 컷오프 없이 6명 모두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두 '홍'이 합류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8명으로 늘어난 당권 주자 가운데 컷오프 과정을 통과한 5명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유일한 주자로 분류되고 있는 홍문종 의원의 후보단일화 행보가 주목된다.
홍의원은 친박계와 거리를 둔 출사표로 '탈박'을 자처한 이주영, 이정현, 한선교 의원과는 달리 결집된 친박표의 구심점으로 위치를 굳히는 모양새다.
홍문종 의원은 24일 "출마 결심을 굳혔다"며 "다만 출마에 앞서 단일화를 위해 후보자들을 만나면서 이런저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사람이 6명이나 되는데 후보자가 너무 많으면 선거도 재미가 없고 투표하는 유권자들도 짜증날 것"이라며 "또 지금처럼 6명을 후보로 하는 전당대회를 하면 당선되더라도 30% 밖에 안 돼 대표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자를 비롯해 지구당 위원장들을 만나는 등 선거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을 그냥 집에서 보낼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홍의원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친박계 대표주자임을 부각시키면서 표분산을 막기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와는 달리 당초에는 무조건 단일화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이던 비박 주자들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후보 단일화에 대해 “무조건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정병국 의원 역시 그다지 적극적인 입장은 아니다. 먼저 뛰어든 주호영 의원에 이어 홍문표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비박 진영의 표분산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중립성향의 이주영 의원은 친박계와 비박계의 표심을 모두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어느 한 쪽의 강력한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약점으로 작용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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