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회기 운영··· 139건 안건 처리, 소통창구 '의원 사랑방 간담회' 개최
집행기관등 문제점 총 385건 지적, 다양한 단체와 교육ㆍ복지ㆍ환경토론
주민의견 정책 반영ㆍ시책 대안 제시, 제안사항은 행정 감시 자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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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의회가 지난 6월 열린 제23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제7대 의회 전반기 2년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군의회는 제7대 전반기 2년 동안 군민 삶의 질 향상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 소통과 화합의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기관을 견제하며 왕성한 입법활동을 통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왔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군의회의 전반기 의정성과를 살펴봤다.
■심도 있는 의안심사와 입법활동
군의회는 2014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정례회 5회와 임시회 14회 등 총 19회 214일간의 회기일정을 운영했으며 안건으로는 조례 111건, 예·결산 11건, 공유재산심의 7건, 기타 안건 10건 등 총 13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충분한 논의와 심사를 거쳐 수정의결(15건)과 부결(1건) 등 의안 처리에 의원 모두가 심도있게 심사했다.
또한 강화군 농어업인 마을공동급식 지원조례 등 주민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조례 10여건을 의원발의로 제정해 시행하는 등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생산적이고 정책적인 의회 구현에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견제와 감시기관의 역할 충실
짧은 행정사무감사 기간이라는 제도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감사를 통해 정책 견제와 감시는 물론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군정전반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실시했다.
특히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행기관 20개부서와 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2014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80건에 달하는 문제점을 찾아 개선토록 요구했고, 2015년에는 205건을 지적해 시정 개선토록 요구하는 한편 주민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시책의 방향이나 대안을 찾아 제시함으로써 감사의 생산성과 실효성을 배가하는 등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지 의정활동
주요 건설 사업장과 민원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전개하면서 해결방법을 모색했다.
7명 의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4년에는 악취발생 민원현장인 강화클린과 교동대교 현장 등 8곳을 방문 점검했으며, 2015년에는 한강물을 이용한 항구적인 농업 용수 확보관련 김포시 포내천 현장을 2회 방문했다.
또 일반산업단지 조성현장 확인 등 12곳을 방문하는 등 군의 주요사업 추진 현황을 살피고 불합리한 사항은 바로 해결토록 대책을 주문하는 한편 주민불편 현장에 대해서는 대책을 촉구해 집행기관에 반영 개선토록 조치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의정 실현
제7대 전반기 군의회는 군민과 소통의 창구로 '의원 사랑방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군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나 교육, 복지, 환경, 교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신청단체와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의없는 토론을 거쳐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으며, 제안사항은 의원들이 행정에 대한 감시·견제와 정책대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직능·사회단체 모임시 의원들이 찾아가는 사랑방 간담회로 확대 운영해 나가고 있다.
또한 본회의장·특별 위원회실에 방송시스템 구축공사를 통해 회의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정활동을 공개해 투명하고 소통하는 열린의정을 펼치고 있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증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집행기관과 함께 수차례 중앙부처(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문화재청 등)를 방문해 국비 예산지원과 용도지역 규제완화에 대해 직접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어내는 등 집행기관과 힘을 합쳐 공동 노력하고 있다.
유호룡 의장은 “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지난 2년간 의정활동 과정에서 나타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성찰과 반성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후반기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며 "군민 여러분도 의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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