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표영준 기자]앞으로 5만여 공공기관이 이용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서 한과류 등 전통식품도 판매된다.

조달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전통식품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공기관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둔화 추세에 놓인 국내 전통식품 업체의 판로 확대를 통해 전통문화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조달청에 따르면 나라장터를 통한 전통식품 판매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전통주에 이어 우리 고유 먹거리 활성화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우선 조달청은 농림부 등에서 인증한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품, ‘전통식품 명인’이 제조한 제품,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된 전통식품을 위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이 전통식품을 적극 구매할 수 있도록 전통식품 구매시에는 조달수수료도 면제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국내외 행사, 외국 초청인사 선물, 마케팅 등의 용도로 전통식품을 구매하면 영세한 전통식품 제조업체의 판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양호 청장은 “기존의 전통주와 함께 전통식품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하면 우리 고유 식품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공공기관에서 우리 고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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