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서, 그는? 네티즌 “영화부터 개그까지 시대의 레전드” “포근함, 친근한 웃음 기억나”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8-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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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방송 캡처
코미디언 구봉서가 별세해 네티즌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

구봉서는 27일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인은 노환으로 알려졌다.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인 그는 1926년 평양에서 출생했으며 1945년에는 악극단의 희극배우가 돼 400여 편의 영화와 980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한 1969년부터 1985년까지 MBC ‘웃으면 복이와요’에 출연,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1963년 라디오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구봉서입니다’에서는 “이거 되겠습니까? 이거 안 됩니다”라는 풍자적인 유행어도 만들어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70년대 ‘웃으면 복이와요’ 정말 재미있게 보며 자랐는데 안타깝네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세요”(kyun****), “EBS에서 방송해줬던 옛날 수학여행이란 영화가 생각나네요...참 인자한 선생님으로 주연하셨던데...좋은 작품. 즐거운 웃음을 남기고 가셨네요. 기억하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quee****), “어릴 때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선생님의 친근한 웃음이 생각납니다. 편히 쉬십시오.”(cool****), “한국 개그맨 계보에서 늘 처음으로 들어가시는 레전드”(hung****) 등 그의 생전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다른 네티즌들도 “슬프네요. 소중한 분을 잃은 것 같아서...부디 좋은 곳에서 옛 친구 분들과 반가운 재회하시길”(quee****), “모르는 친구들도 많을 텐데...코미디계의 진정 큰 별이십니다”(poiu****), “항상 웃으시는 얼굴에서 선함과 포근함을 느꼈었는데 너무 슬프네요. 먼저가신 동료 분들께서 환하게 맞아주실 거라 믿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mutz****) 등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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