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러시아 월드컵 산뜻한 출발...‘中 상대로 3-2 승리’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9-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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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이 슈틸리케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중국에 3대2 승리를 거두며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지동원, 이청용, 구자철의 골에 힘입어 3대 2 승리를 이뤘다. 그러나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로 2골을 허용한 아쉬움 역시 남겼다.


이날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 원톱에 지동원을 내세웠고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을 공격 2선에 포진시켰다. 한국영과 기성용이 중원을 지켰고 포백에는 오재석, 김기희, 홍정호, 장현수로 뒤를 든든히 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이 착용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의 다소 거친 플레이에도 기성용과 손흥민을 필두로 강하게 압박을 가했다.


전반 20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지동원의 머리에 맞았고 공은 중국 정쯔의 발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골은 지동원의 것으로 판명나 한국팀은 1대 0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전반전을 1대 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중국을 압박해 후반 17분 이청용의 헤딩골과 후반 20분 구자철의 왼발 슈팅이 골로 연결돼 3대 0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8분 중국의 위하이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이어 31분 중국의 장샤오빈 프리킥으로 대표팀은 크게 흔들리는 가 했지만 침착하게 맞서며 계속해서 공격을 펼쳐나갔다.


중국 역시 동점골을 노리며 경기를 펼쳤지만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은 채 경기는 한국의 3대 2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국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월드컵을 향한 상쾌한 도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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