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초의문화제는 조선 후기 다선일여(茶禪一如) 사상을 주창하며 쇠퇴해져 가던 우리 차의 부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초의주간을 지정하고 전국의 다인들과 군민, 관광객들에게 초의스님의 삶과 차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장소도 대흥사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내 학교와 도서관, 고산윤선도유적지 등으로 확대해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해남 한듬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찻자리 시연이 진행됐으며 차 학술 논문 발표회, 육법공양, 인드라 스님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가 이어졌다.
또한 스님들이 유천수 길러오기로 시작한 기념식에서는 먼저 가신 차인 108명을 추모하는 선고다인 헌다례와 대한민국 차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시상하는 초의상 시상식, 차 학술 논문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초의상에는 일지암 유지보수를 위한 지원과 다신전 출간 등에 공헌한 서경배(54세)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초의선사 탄생 230주년과 열반 150주년을 기념하는 초청 강연으로 도올 김용옥 선생을 강사로 초청, ‘초의선사께서 우리 민족의 미래를 밝히시다’ 강연을 개최해 많은 청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전국 들차회 20팀이 참여하는 들차회와 해남다인회에서 주관하는 떡차만들기, 다포그리기, 도자기 및 차 상품 전시 판매, 먹거리 장터 등이 열렸다. 초의 주간인 지난 15~23일 군립도서관과 고산윤선도 유적지 등지에서 다례 체험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차인들의 최대 축제인 초의문화제가 예년보다 풍성하게 치러져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며 “초의문화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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