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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1 뉴스 캡쳐) | ||
배우 김영애가 별세한 가운데 그의 연기 투혼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영애는 지난 9일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쓰러질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연기자의 자세”라는 말을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났다.
그는 과거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촬영 중 췌장암 판정을 받고 심각한 상황까지 직면했지만, 김영애는 주변에 알리지 않고 병원을 몰래 오가며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그는 ‘해를 품은 달’이 종영을 한 뒤에야 9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몸무게가 40kg까지 줄어들었지만 김영애는 “연기를 안 하면 오히려 더 아프다”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그치지 않았다.
이후 “고통을 참으려 허리에 끈까지 조여매고 연기했다”고 고백한 김영애는 당시 해외 유학 중이던 외동아들에게도 몸 상태를 알리지 않고 만약을 대비해 안사돈에게만 몰래 알렸다고.
한편 김영애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마지막으로 출연하며 마지막 연기 투혼을 발휘한 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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