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애 애도…“암 선고 받을 당시 허탈한 웃음만” 왜?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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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 '좋은아침'>

故 김영애를 향해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암 투병 당시 심경 고백이 눈길을 끈다.

김영애는 과거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영애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당시 투병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드라마 마지막 촬영 당시 몸이 너무 안 좋고 배가 많이 아팠는데, 바빠서 병원을 늦게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로부터 암 선고를 받았을 당시, “드라마에서는 ‘제가 정말 암이에요?’하고 다시 한 번 더 물어보는 연기를 하는데, 실제로는 그냥 허탈한 웃음이 나오면서 멍하더라”는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미국에서 공부중인 아들의 학업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가족에게도 비밀로 했다는 말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故 김영애는 지난 9일 오전 10시58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배우와 대중들은 故 김영애를 애도하고 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특실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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