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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미생물 4종류로 땅심을 키워 재배한 작두콩을 수확하고 있는 '행복한 작두콩민지맘농장' 채미숙 대표(사진) |
해남군 북일면 월성리 소재에서 친환경 재배로 작두콩을 생산하고 있는‘행복한 농부 민지맘’은 이달8월 들어 본격적으로 작두콩을 수확하고 있다.
푸른 녹색으로 꽉 여문 민지맘 작두콩은 일주일 1회에 거쳐 땅을 건강하게 만드는 4가지 친환경미생물을 주입하고 있다.
작두콩 품질의 우수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렇게 토양에 유산균을 주입해 여느 작두콩과 달리 성장성이 좋아 굵고 꽉 찬 알은 한 눈에도 좋은 품질인 것을 알 수가 있다.
민지맘 작두콩은 무농약 친환경 재배이다 보니 우선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행복한작두콩민지맘’대표 채미숙 씨는“좋은 종자, 튼실한 모종, 건강한 땅 등 3박자에다 저희의 정성이 더해져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됐다”며“이번 태풍만 잘 견뎌준다면 올해 수확도 무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이젠 멀리서 작두콩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로 인해 작두콩 키우기에 더욱 조심스럽고 더욱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작두콩은 항산화를 억제 해주는 폴리페놀 성분과 면역력을 키워주는 사포닌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돼 있어 현대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용방법으로는 생 작두콩은 작두콩즙이나 썰어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효소로 발효시켜 먹을 수 있다.
한편, 민지맘은‘와송’재배로도 유명해 군 직영쇼핑몰인‘해남미소’에 입점하면서 생와송 판매도 하고 있다. 와송의 꽃대는 담금주로도 인기가 높다.
채미숙 대표는“올 봄 내내 와송 수확과 판매에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바로 옆 작두콩을 바라보면 피로가 싹 가신다.”며, 소박한 농부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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