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나운서 보다 예능인 고충 더 두둔? "놀면서 돈 버는 줄 알았다"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9-16 0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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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수상 소감이 재조명 되고 있다.

김성주는 과거 방송된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성주는 수상소감에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2008년 여름에 베이징 한 호텔에서 이 시상식 연출하는 김유곤PD, 이경규가 나랑 한 방에 있었다"면서 "이경규가 새벽까지 대한민국 예능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자기 위주로 방송을 하라는 것이었다. 졸다 빈 캔에 얻어맞은 적 있었는데 그때부터 형님이 사랑해주셨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예능을 잘 할 수 있도록 조언해준 이경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성주는 "내 주변에 호흡을 잘 맞는 분들은 공황장애가 있다. 이경규, 김구라 그리고 형돈이까지"라며 "또 사실 사랑하는 내 아내도 공황장애로 고통 받았던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8년간 예능 현장에서 목격한게 있다. 나도 예능인은 놀면서 돈 버는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약을 먹어가며 즐겁게 해드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저도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예능인들의 고충을 전하며 각오를 밝혀 듣는 이들을 뭉클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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