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영암이착륙장 첫 삽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1-29 16: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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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조종사 양성 핵심시설··· 내년 2월 말 완공
영암군 "항공행사 유치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 소재 경운대학교가 지난 28일 전남 영암군 영암읍 송평리 소재에 비행기조종사 양성 핵심시설인 이착륙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경운대 김향자 명예총장, 한성욱 총장직무대행, 김오비 항공서비스대학 학장 및 학교 관계자와 전동평 영암군수, 우승희 도의원, 박영배 영암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영암읍·덕진면·군서면 이장단,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동평 군수는 기공식 축사를 통해 “국가항공산업 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경운대학교의 영암이착륙장이 들어선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암에서 비행기 조종사가 양성되고, 이착륙장이 완공되면 항공 관련 행사유치가 가능해졌으며 하늘 길을 이용한 ‘스카이레저 관광시대’를 선도하게 됐다. 앞으로는 관련 항공제조·정비 분야 기업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미래항공인재를 육성하고 시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우리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운대학교는 2011년 항공학과를 개설해 항공인력을 양성해오며 항공특성화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6년에는 교육부 주관 항공분야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항공기 이착륙장이 없어 수년전부터 전남 무안군 소재 무안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경운대학교는 항공특성화대학으로서 독자적인 이착륙장 확보를 위해 전국에 후보지 수 곳을 찾던 중 지금의 장소인 영암군 영암읍 송평리 1288번지 영암천 고수부지를 최적지로 선정, 이날 경비행기 이착륙장 기공식을 갖게 됐다.

이곳은 기존 공항과의 일정거리가 있는 공역확보, 경비행기 이착륙에 장애가 되지 않는 너른 평야지대다.

또한 영암읍 소재지와의 가까운 거리, 읍소재지권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 등이 충분히 검토됐다.

28일 착공해 내년 2월 말 완공하게 될 이착륙장은 폭 10m, 길이 800m의 규모로 약 25억여원이 투입됐다.

영암이착륙장에서 운행할 2인승 교육용 경비행기는 미국산으로 소음이 최소화된 현대식 저소음 경비행기다.

국내에서는 경운대학교가 최초로 운영하게 되며 총 5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비행은 기상이 허락된 날만 가능하며 하루 20∼30회 정도 이착륙을 할 계획이다. 이륙 후 비행훈련은 이착륙장 주변 상공이 아닌 영암을 벗어난 바다상공 인가된 공역에서만 비행한다.

경운대학교는 앞으로 항공운항학과 3, 4학년생과 직원이 체류하게 될 기숙사 겸 강의동도 영암군에서 조성한 영암읍 남풍리 일원 분양받은 택지에 연면적 1113평 4층 규모로 2018년 5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운대학교 경비행기 영암이착륙장과 강의동 및 기숙사가 영암에 들어옴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항공운항학과만 2021년 150명, 강의동 추가 건립을 통한 항공정비, 무인기학과 포함시 약 400명의 젊은 대학생들이 거주하고 생활함으로써 읍소재지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암에서 양성되는 비행기 조종사는 공군과 해군에 복무하면서 우리나라 하늘을 지키게 되고 민항기 조종사로도 활동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경비행기 이착륙시설과 실내 교육시설을 지역내에 둠으로써 조선업으로 편중된 영암군의 2차 산업이 미래전략 산업으로 좀 더 다양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경비행기 이착륙장을 활용한 드론, 경비행기 등 각종 항공기를 소재로 한 항공레저산업 활성화와 관련 정비업과 부품제조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에도 청신호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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