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서울시와 함께 대봉감 '판촉'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2-28 1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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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폴리페놀 등 항산화 기능과 노화방지 고혈압 예방 등 건강식품 감 우수성 적극 홍보...이석현 산림조합중앙회장, 5kg 150박스 구입 소비촉진 앞장 [영암=정찬남 기자]
▲ 영암군이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송파구 잠실 환승센터에서 대봉감 직판에 나선 모습.(사진)
전남 영암군(전동평 군수)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 환승센터에서 서울시와 함께 대봉감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서울 도시민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봉감 홍시와 가공품인 감말랭이 시식회를 개최해 영암 대봉감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대봉감 생산 농가를 위한 판로개척에 나섰다.

영암군의 대표 농산물인 대봉감은 비타민C가 귤의 2배, 사과의 6배이며,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기능이 있어 피부 노화방지, 고혈압 예방, 숙취해소에 좋은 겨울철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수확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이에 영암군에서는 서울시와 함께 도·농 상생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농가의 판로 망을 확보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대봉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서울시에서 장소제공 및 할인권 배부, 룰렛을 활용한 경품·할인 이벤트 등 대봉감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소비자로부터 높은 인지도와 호응을 얻어 대봉감 4.3톤 및 감말랭이 670kg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둬 도·농 상생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림청 관계자 및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위로 방문한 가운데, 이석현 산림조합중앙회장은 대봉감 5kg 150박스를 구입해 대봉감 소비촉진에 나섰다. 또한 산림청에서는 지난 22일 대전정부 종합청사에서 영암 대봉감 5kg 410박스를 구입해 대봉감 나눔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올해 대봉감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다양한 행사를 통해 농가의 시름이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한다”며,“앞으로도 이러한 각종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더욱 활성화돼 농가의 판로망 개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영암군에서는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17일까지 대봉감 수급안정을 위해 소외계층 기증 82톤, 산지폐기 450톤 등 총 532톤에 대해 농협중앙회와 상호 협력 사업으로 15kg기준 군에서 6,000원, 농협에서 4,500원을 합한 10,500원을 지원해 수급조절에 나서 가격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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