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그를 내몰았나?…시비 가려지지 않은 상태 성급했던 대중들의 반응" 가족들 향한 2차 피해 막아야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5-30 22: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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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모 배우에게 다시금 대중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모 배우의 성추문 구설수를 고백했던 당사자들이 협박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모 배우의 가족들이 받은 상처에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모 배우는 지난 3월 성추문 구설수에 스스로 세상을 등지며 대중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회문화평론가 지승재는 "모 배우의 성추문 구설수 당시 과거 성폭력 피해경험을 고백하는 시류와 맞물려 거센 성토의 목소리가 이어졌다"며 "수사기관의 신문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정리하고 범죄 사실에 대해 법리적으로 처벌받는 단계를 밟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시 성추문에 보인 대중들의 반응이 너무 성급했던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 배우의 성추문 구설수를 고백했던 당사자들이 협박받으면서 성추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을 향한 2차 피해를 막을 필요가 있다"며 "과거 성추문 폭로 당시 SNS를 통해 가족들을 향한 대중들의 날 선 반응을 되짚어 볼 때 이번 일로 가족들의 마음에 다시금 상처를 안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모 배우의 성추문 구설수에 시비가 가려지기까지 섣부른 비난은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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