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초기대응 협업체계 탁월
6년 연속 안전도 1등급 인증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선도 지자체 선정
더-이음·溫동네를 부탁해 등
주민 밀착 민관협력복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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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마포구청) |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민선7기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공식 출범한 7월 한달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안전 및 복지분야의 우수행정을 뽐냈다.
마포구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을, '2018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선도 지방자치단체 공모'에서 '보건·복지분야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중앙부처인 행안부 주관 평가 및 공모에서 우수행정을 입증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구의 선정(평가) 내역을 토대로 행안부가 인정한 마포의 우수행정을 살펴봤다.
■안전도시 마포
구의 우수행정은 안전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먼저 구는 행안부가 주관하는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전국 시·군·구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장관표창을 수여받음과 동시에 2019년도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5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25개 기관은 재난 상황에 대비해 각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협력체계와 대피, 구조, 상황처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훈련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훈련을 평가하기 위해 시·도평가단 및 중앙평가단은 훈련의 기획과 설계 등 준비과정에서부터 실제 훈련과 이후 훈련결과의 환류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현장평가와 서면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우수기관을 결정했다.
앞서 구는 올해 중점훈련으로 다중밀집시설의 복합재난 상황을 가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13개 실무반을 구성해 훈련에 참여했다. 또, 마포소방서와 마포경찰서 등 1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이 공조해 합동훈련을 펼친바 있다.
재난상황에 따라 각 기관별 대응대책을 발표하고 토론훈련을 병행하며 긴급대응 체계의 문제점을 찾아내는 훈련을 선보였다. 또,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점검하는 토론기반훈련도 실시했다.
특히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실시한 현장훈련은 지진발생에 따른 붕괴와 가스폭발, 화재 등의 상황을 설정하여 이에 필요한 이용객의 대피, 매몰자 구조, 화재진화, 긴급구조 등의 훈련을 복합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사건 현장에 직접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대응에 나서는 한편, 응급의료소를 가동하는 상황 훈련도 더했다. 더불어, 마포경찰서와 육군 제3537부대 등 10개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 을 위한 협업체계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한편 구는 지난해 정부평가에서 지역안전도 전국 1위, 6년 연속 안전도 1등급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재난관리 평가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명실상부하게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매년 하는 똑같은 훈련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 설정 속에서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는 데 중점을 둬야한다.”라며 “매번 더 꼼꼼한 훈련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區 보건·복지 우수행정 전파
또한 구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8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선도 지방자치단체 공모’에서 보건·복지분야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는 구의 보건·복지분야 행정을 행안부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앞서 행안부는 읍면동 소지역 단위 공공서비스를 주민 중심으로 개선하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추진 첫 해를 맞아 사업의 각 분야별 모범사례를 발굴하고자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보건·복지분야 우수 사례로 선정된 마포구의 ‘더-이음 프로젝트’와 ‘온(溫) 동네를 부탁해’는 구의 대표적 민관협력 복지사업으로 해당 사업의 주민주도성과 원활한 민관협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이음 프로젝트’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장년층 1인 가구에 전담주치의와 코디네이터를 연계하는 보건·복지·돌봄 통합지원사업이다. 지역사회연대를 통해 ‘더 발견하고, 더 연결하고, 더 지켜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역의 주민과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사업 추진에 함께하고 있다.
‘온(溫) 동네를 부탁해’는 구 사회복지기관(시설 및 단체)과 16개 전체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대상으로 복지프로그램을 공모해 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의 일방적인 보조금 지원만으로는 추진이 어려운 주민 밀착형 사업 추진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구는 행정안전부의 선도 지자체 선정 취지에 따라 해당 사업의 사례집과 홍보영상을 제작해 전국 지자체와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타 시군구의 벤치마킹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멘토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이번 선도 지자체 선정은 구민이 주인 되는 마포, 돌봄과 호혜가 숨 쉬는 지역을 만들고자 주민 여러분과 구가 함께 흘린 땀방울이 맺은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보건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포구 사업이 전국 모범사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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