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Search: 30,976건
역사대하소설 황제의 싸움터
시민일보 2003.08.19
(12) ‘낮에 뜬 별’들의 행진 고정관과 조용석 그리고 서병천과 이만성 그들 네 사람은 예정대로 도선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만났다. 일당백(一當百)씩을 자랑하는 3명의 호협한 동지들을 이끌고 버스에 올라탄 고정관은, 백만대군을 거느리고 천하를 정복한 개선장군처럼 기쁘고 흐뭇했다. 지난날 일본땅에서 전국웅변대회가 열 ...
인천시 인사는 ‘만만사’
시민일보 2003.08.19
인천시의 잦은 인사가 도마위에 올랐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단행된 인천시 인사는 모두 11차례로, 1700여명이 이리저리 자리를 옮겼다. 우선 올해 1월초 승진과 전보 등 741명이 자리를 바꾼데 이어, 2월과 4월 369명, 5월에 363명이 인사이동을 했다. 6월과 7월에도 188명이 이동을 하는 등 3월을 제외 ...
“이공계 공직진출확대 환영”
시민일보 2003.08.19
기술직 공무원의 절대 다수가 정부가 마련중인 이공계 전공자 공직진출 확대 방안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여론 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1~16일 중앙 행정기관 기술직 공무원 1064명을 상대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97.1%가 이공계 출신의 공직진출 ...
인사청탁 교사 불익준다
시민일보 2003.08.19
서울시교육청은 인사 청탁 교사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하는 등의 ‘교원인사제도운영 개선안’을 마련했다. 19일 시교육청 개선안에 따르면 청탁 대상 교사에 대해서는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3회 이상청탁한 교사에 대해서는 전보조치나 근무평정을 낮추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현재 초등과 중등의 보직장 ...
청와대 조직개편
시민일보 2003.08.18
{ILINK:1} 참 말들이 많다. 청와대가 조직개편과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으나 정치권의 마음에는 쏙 들지 않는 모양이다. 각 언론도 정치권 안팎의 관심을 끌어온 청와대 조직개편이 잘못됐다며 정치권의 입방아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필자는 아직도 이번 조직개편이 왜 신통치 않은 건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정말 정 ...
예고된 시민불편 Ⅱ
시민일보 2003.08.18
{ILINK:1} 당초 정해진 단계별 견인 일정 및 구역을 보면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대로변을 단속하는 1단계는 이미 6월로 종료하고 불법 주·정차우심지역에 대한 계획단계인 2단계 실시기간(7월부터 8월까지)이 다 지나가고 있음에도 견인관계자에 따르면 민원에 밀려 눈치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상당수의 운전자가 불만과 마 ...
행동강령위반 신고땐 보상금
시민일보 2003.08.18
서울시는 앞으로 공무원행동강령을 위반하는 시 공무원을 신고하면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시는 지난 5월 제정, 시행중인 ‘서울시 공무원의 청렴유지 등을 위한 행동강령’ 위반 행위를 부조리·비리 신고대상에 포함키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18일 입법예고했다. 시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인사청탁 등의 금지 ▲이 ...
역사대하소설 황제의 싸움터
시민일보 2003.08.18
(11) ‘낮에 뜬 별’들의 행진 뜻하지 않게 들이닥친 방문객, 그는 한남마을에서 온 이현석이었다. ‘영재의숙’ 1년 선배로서 이만성과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벌건 대낮에 낯선 얼굴까지 끼여 벌어지고 있는 술자리에 뛰어든 느낌이어서, 이현석은 당혹해 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만성이 후닥닥 마당으로 뛰쳐나갔다. 그리 ...
광복 58주년을 보내며
시민일보 2003.08.18
{ILINK:1} 1945년 8월 15일. 오늘날 우리에게 광복절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아직까지도 두 동강난 나라를 하나로 잇지 못하고 주변국들의 힘과 실리에 의해 통일이 좌지우지되는 현실 때문일 것이다. 돌이켜보면 지난 58년간 우리는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의 경제발전을 일궜고 정치민주화를 쟁취해 냈으며 미 ...
국가비상 대응 ‘을지연습’ 돌입
시민일보 2003.08.18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연례 훈련인 `2003 을지연습’이 전 행정기관을 비롯해 입법·사법부, 주요단체 및 협회, 국가중점관리지정업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18일 시작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열어 연습 실시계획 및 전시행정태세 전반을 점검했다. 공무원들은 이날 아침 비상발령에 따라 평소보다 이 ...
일용직한테 뇌물 수수
시민일보 2003.08.18
구청의 일용직 근로자로부터 금품을 주기적으로 상납받거나 허위 출근부 작성을 눈감아 주고 부당 급여 지출을 묵인한 전직 구청 공무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18일 일용직 근로자 20여명으로부터 주기적으로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전 관악구청 직원 신모(44·서울시 7급 공무원)씨를 구속했 ...
26개 공직협 내달까지 노조 전환
시민일보 2003.08.18
행정자치부 등 26개 중앙부처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모인 중앙부처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이 부처별 노조전환을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중앙부처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의 박용식 회장(행자부 직장협의회 회장)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단위 직장협의회를 공무원노조 형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내년 7월 예정된 ...
공노조 서울본부 ‘2기 출범’- 김형철 본부장 인터뷰
시민일보 2003.08.16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본부장 김형철)가 지난 9∼10일 노조합법화를 위한 하반기 투쟁결의 대회와 함께 제2기 출범식을 가졌다. 서울본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부결된 이후 불거진 내부갈등을 무마하고 조합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7일 임원보궐선거를 실시, 김형철 본부장 체제 출범으로 내부잡음이 일단락 된 ...
역사대하소설 황제의 싸움터
시민일보 2003.08.16
(10) ‘낮에 뜬 별’들의 행진 묘소의 위치를 그린 약도? 서병천은 왠 꿍꿍잇속인지, 한참동안 입심 좋게 엮어나가던 장편역사소설 같은 기담괴설(奇談怪說)을 싹독 자르듯 입을 다물어버렸다. 왜 저럴까? 혹시 신들린 무당 흉내 내느라고 부리는 주술…? 이양국 부자는 자못 당혹해질 수밖에 없었다. “묘소의 위치가 어 ...
공노조 2기 과제
시민일보 2003.08.16
본부장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한다는 규약에도 불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서울본부(본부장 김형철)는 지난달 7일 임원보궐선거를 실시, ‘제2기 공무원노조 서울본부’를 출범시켰다. 김형철 본부장은 당선직후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본부장 임기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 부결로 침체돼 있던 ...
동티모르 방문기
시민일보 2003.08.16
지난 6월 30일 ‘한국-동티모르 친선사절단’ 단장으로 동티모르를 친선 방문했다. 출발 전, 주위에서는 동티모르의 불안한 내정을 감안한 듯, “허운나 의원은 목숨이 두 개라도 되나요?”라며 애정과 걱정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발목을 잡기도 했다. 인구 약 88만 명의 동티모르는 지난 20여년간 인도네시아 정부군의 박해와 계 ...
가정폭력 더 이상 방치말자
시민일보 2003.08.16
어느 가정에서든 가정폭력은 가해자나 피해자를 떠나 참으로 불행한 일이며 있어서는 안될 범죄다. 폭력은 제아무리 정당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더 나아가 힘센 사람이 아내, 노인, 어린이 등 약자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는 물리적 폭력은 어떤 명분으로든 정당화 될 수 없다. 그래서 각종 폭력 중에서 가장 악질적이고 ...
예고된 시민불편Ⅰ
시민일보 2003.08.13
{ILINK:1} 경기도 안산시의 주·정차단속이 100일을 맞았다. 현재 진행중인 안산시의 주정차 단속문제는 주차위반을 줄이고 도로의 효율적 활용 등 대의명분으로 시작된 반면 다양한 민원발생과 관련법규의 이해부족 등 갖가지 부작용 또한 시민과단속반의 불편사항으로 대두됐다. 지난 2003년 5월부터 시작된 불법 주· ...
광복절에 즈음하여
시민일보 2003.08.13
오는 8월 15일은 우리민족이 일본제국주의 식민지통치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광목 58주년이 되는 날이다. 광복 58주년을 맞아 광복의 참뜻을 다시 한번 살펴봄으로써 계층간·세대간 갈등을 뛰어넘어 모든 국민이 하나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8.15 광복은 우리 민족의 국권회복을 위해 1895년 을미의병 항쟁으로부터 광복되 ...
가정폭력
시민일보 2003.08.13
{ILINK:1} 자유로운 여성의 대명사인 프랑스의 인기 여배우 마리 트랭띠냥(Marie Trintignant)이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했다. 한 호텔에서 배우자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사망한 것이다. 그 배우자는 다름 아니라 인기 록그룹 ‘느와 데지르(Noir desir, 검은 욕망)’의 리더 베르트랑 깡따(Bertr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