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는 경복궁 조성을 관장할 행정기구로 신궁궐조성도감(新宮闕造成圖鑑)을 설치하였는데 그때가 1394년(태조 3년) 9월이다. 그리고 곧바로 정도전?권중화 등을 남경(한양)의 북악산 궁궐부지로 보내서 궁궐(宮闕) 종묘(宗廟)와 사직(社稷) 그리고 시전(市廛)과 도로 등 구체적 위치를 구상하게 하였는데 그 곳이 바로 ...
장애인이나 소외된 사람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게 되면 나는 늘 이 이야기로 말문을 연다. 환경이 열악한 만큼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살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일 텐데, 이것은 통신사 근무를 하는 동안 내가 나에게 늘 주문처럼 들려주던 이야기였다.
지금은 연합통신사가 전체 언론의 보도 방향을 이끌어 갈 정도로 탄탄한 입지 ...
지금 대한민국은 안보불감증이라는 큰 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더구나 북한의 김정일 집단은 핵실험으로 세계를 뒤흔들고 있고 선군정치를 내세워 남한을 자기들 수하처럼 행사하고 있는 이때 386 세대에서 ‘일심회’를 조직, 북한의 지령에 따라 활동하고 있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이 나라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걱정과 불안 ...
{ILINK:1} 자유당 시절에는 대학교 총장을 장관과 같은 급으로 대접했다. 물론 당시 대학교의 숫자는 전국적으로 많아야 30~40개교 정도였다.
모든 사물이 ‘희귀성’이 있으면 값이 올라가는데 급수를 중시하는 관료위주 사회에서 총장이 장관대접을 받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사실 대학교 총장을 하려면 학식과 ...
남자라면 모름지기 군대에 갔다 와야 사람이 된다고 했던가. 군복무를 끝내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나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당시 애인이었던 아내는 이미 졸업을 해서 사회인이 되어 있어 더 이상 태릉으로 출근할 일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이러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런 경우를 두고 철이 났다거나 사람 ...
한양천도론의 또 다른 격론(激論)은 ‘과연 궁궐을 어느 쪽으로 배향(背向)하느냐’이다. 그 영감은 광화문 밖 노상을 어슬렁거리면서 긴 지팡이로 연신 서울의 내사산(內四山)을 가리켰다.
천학(淺學)은 풍수이론에 거의 까막눈이지만 그 강론에 그래도 몸 시늉을 하며 맞장구를 쳤다.
‘장풍득수(藏風得水)’ ‘배산임수(背山臨水 ...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오붓하게 같이 보낼 시간도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살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탓에 나는 늘 가족들에게 미안했다. 월급 봉투 한 번 제대로 준 적이 없는데도 아쉬운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정말 악착같이 가정을 지켜 준 아내는 물론이고, 한창 예민할 시기에 런던으로 워싱턴으로 학교를 ...
{ILINK:1} 오늘 아침에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조간신문을 드니 마음이 더 무거워진다.
항상 그러하였듯이 이 정부의 잘못된 대북노선은 전혀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북한의 대남(對南)선전·선동술에 같이 춤을 추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경제문제도 아닌 안보문제에서 북 핵(核) ...
김신조 사건이 난 이듬해, 이른바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때 생포되었던 간첩들 몇이 우리 부대로 오게 되었다. 그 중에 함경도 북청 출신의 스물예닐곱 먹은 젊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우리 부대로 옮겨 오기 전에 이미 전향을 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북한에서 교육을 받을 때는 남조선에는 다 굶어죽어 ...
태조 이성계는 무장(武將)출신인지라 결코 그 천도사업을 포기할 사람이 아니다. ‘옛날부터 역성수명(易姓受命)의 인군(人君)은 반드시 도읍을 옮겼다…’
그러나 천도문제가 재차 불거진 것은 엉뚱하게도 태조 이성계가 태실(胎室)의 명당터를 찾는 과정에서 이다.
태실증고사 권중화의 보고서에는 태실(胎室)은 완산부 진동현(珍同 ...
서울 구로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지난번 민원 내용에 대한 처리 결과를 잘 받았습니다. 시민의 민원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과 행동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11월8일 구로구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같은 장소, 같은 곳에서, 같은 사람이 또 불법적인 노점상을 운영하고 있어 전혀 개선됨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2호선 ...
서울 강남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학여울역에서 대모산역으로 가는 방향 쪽으로 공원과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정문 가기 조금 전의 교각 근처에 시멘트사이로 나무가 크게 자라고 있습니다. 향후 그 나무가 더욱 커진 뒤, 시멘트다리에 틈이 생겨 다리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까봐 볼 때마다 걱정이 됩니다.
건교부 담당인지 구청 ...
{ILINK:1} 정계개편에 관해 말을 아끼려 했다.
국회의원으로서 정기국회 기간동안 치솟은 아파트 값을 잡을 방법을 찾고, 계속되는 한반도 위기 상황을 극복할 외교안보정책상의 대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었다.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을 얘기하는 이유가 정치인으로서의 ‘개인 평가’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미리 ...
{ILINK:1} 서울에서 대전에서 광주에서, 숨 가쁜 20일이었다.
국정감사 20일동안 정부기관 수십 곳을 감사하기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런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15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다시 돌아온 상임위원회이기에 이번 국감을 맞는 감회는 남달랐다. ‘사람들은 어떻게 바뀌었을 ...
서울 동작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구청에서 적극적으로 동작구민의 자녀를 관내의 고교에 배정 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차례 관내 고교 배정에 관하여 교육청 및 관련 기관에 수차례 의견을 제출했으나 별다른 내용이 아닌 ‘노력하겠다’라는 말만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수도여고 등의 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 ...
서울 관악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신축빌라로 인해 앞뒤로 도로가 넓어지자 인근 주택 주민들이 차를 무단으로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그 차량들로 하여금 저희 빌라 주민들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빌라는 여러 가구가 살고 있어 화재라도 나면 정말 큰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빌라 앞뒤 ...
그 영감은 무슨 책인가를 꺼내더니 이렇게 읽어갔다.
“‘옛적부터 임금들이 도참설(圖讖說)로 나라를 보전했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나라 안팎으로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데 무리하게 천도하면 백성들은 더욱 의혹을 느끼고 공덕의 비용과 소요의 폐는 말로 못할 것입니다.”
바로 지리쇠왕설을 민심동요론(民心動 ...
최전방 GP 내무반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시신이 안치된 국군수도병원을 다녀왔다. 금쪽같은 아들을 잃고 오열하는 어머니와 실신한 듯 초점 없는 눈동자로 먼 하늘만 응시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내 마음도 함께 무너졌다. 적과 싸우다가 전사한 것도 아니요 아무 일도 모른 채 잠을 자다가 던져진 수 ...
{ILINK:1} 어린왕자! 잘 있었겠지?
이거 한 달 만에 불러 보는 데 정말 미안하군. 국정감사로 조금 바빴지.
대한민국에는 해박한 지식과 청산유수의 말솜씨로 대학 강단을 주름잡았고 유려한 문장과 막힘없는 논리로 수많은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냈으며 얼마 전에는 대한민국 문화부 장관도 역임하셨던 이어령 박사님이 ...
서울 노원구에 사는 주민입니다.
저는 가끔 중랑천에 나가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한천교와 중랑천으로 넘나드는 다리를 연결 해 주어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사한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한천교 밑의 강기슭 뚝 방을 시멘트로 발라서 공사를 했더군요.
요즘은 강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