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최근 SETE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청소년 국제 콘퍼런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역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영어를 활용해 글로벌 이슈에 대해 특정 국가의 입장을 대변하도록 구성된 이번 대회는 단순한 말하기 대회를 넘어 ‘AI 시대 세계시민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예선부터 본선까지 이어진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정보 검색, 영어 발표문 구성, 글로벌 이슈 분석, 발표 훈련 등 다방면에서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총 87팀(174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각국 대표로서 열띤 영어 발표를 펼쳤고, 10개 팀이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서 남수아·이지유 학생(대청중3)은 영국 대표가 돼 인공지능 활용한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미래 계획에 대해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각을 구조화하고 말하는 법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친구와 의견이 다를 때마다 대화로 조율하는 법을 익혔고, AI의 힘을 빌려 논리를 다듬으며, 글로벌 이슈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한 참가자는 “이전엔 AI를 그냥 검색창처럼 썼는데, 이번엔 내 생각을 표현하고 정리하는 파트너로 느껴졌다”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고민하게 된 계기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이번 대회가 단발성 대회에 그치지 않도록 약 4개월에 걸쳐 사전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이를 위해 사전 교사 연수, AI 창작캠프, 학교별 방과 후 프로그램 등 단계별 교육을 지원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학생들이 영어와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며 세계를 향해 사고하는 계기가 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조성명 구청장은 “학생들이 팀원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인생에서 중요한 자산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세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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