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JTBC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용산을 방문, 주민들의 아침을 함께 했다.
이날 첫 퀴즈는 문방구에 홀로 앉아계신 할머니였다. 혼자 가게를 지키신지 얼마나 됐는지 묻는 질문에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늘 있었다고 말씀하시며, 이틀 뒤에 2주기라는 말로 울먹이셨다.
이어 힘드신데 왜 계속 자리를 지키고 계시냐는 질문에 할머니는 "그만두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준 편지가 있어서 계속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공개된 쪽지에는 아이들이 깨알같이 적은 할머니를 위한 위로 편지가 가득했다.
할머니의 퀴즈가 성공한 뒤 할아버지에 대한 아이들의 영상 편지가 이어졌다. "죽음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이 세상에서 할 일을 다하는 거요" 라고 대답했고 "할아버지는 할 일을 다하셨어요?" 라고 이어지는 질문에 "네. 정말 충분히 다 하셨어요"라는 대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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