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감할 수 있는 무등산 일대 보존·활용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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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연립주택 개발사업과 관련,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무등산 일대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28일 ‘무등산 난개발 방지 민관정 협의회’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시의회 5분 발언 및 12월 정책토론회를 통해 촉발된 무등산 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무등산 난개발과 경관 저해 등을 우려한 20여 개 시민단체는 ‘무등산 신양캐슬 신축 반대 시민연대’를 결성하고 3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광주시에 제출한 바 있다.
이 같은 관심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위해 시민단체협의회,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광주광역시의회,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 등이 민‧관‧정을 대표해 총 20여 명의 위원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내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한 신양파크 호텔부지 공유화 방안, 공유화 이후 활용방안 등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무등산 일대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신양파크 호텔은 영업난으로 지난 2019년 12월경 폐업한 뒤 해당부지에 80세대 규모의 연립주택을 짓기 위해 동구청에 개발행위 허가를 신청했으며, 관련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협의회를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무등산 보존대책이 마련되길 바라며, 아울러 민‧관‧정 협의회가 적극행정, 소통행정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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