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 빗발치는 징계요구에 난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집값 안 떨어진다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 진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현재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서 한 당원은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발버둥인데 180석 집권 여당 국토위원의 진심을 들어버렸다"며 "민주당은 해당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또 다른 당원은 "이러라고 180석을 준 줄 아느냐"며 진의원을 향해 "당직을 모두 내려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불로소득을 환수하여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려는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견결히 고수해 나가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17일 진 의원은 MBC 100분 토론에 출연했다가, 토론이 끝나고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는 상태에서 "그렇게 해도 (집값은) 안 떨어진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야당에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여당 핵심의 발언이라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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