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남, 코로나 3번째 확진자 발생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29 1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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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천지 집회 참석 대구거주자 17일 여수본가 방문
  (사진=황승순 기자)김영록 도지사가 30일(토요일) 오전10시30분 도청프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역 3번째 코로나 양성반응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다.

[남악=황승순 기자]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전남도도 연이여 코로나19 양성자가 발생하자 도민들의 긴장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9일 전남 순천지역 2번째 코로나 확진자에 이어 전남 3번째 코로나19 양성자가 여수에서 발생했다.

 

전남이 하루만에 3번째 양성자가 거주한 사실이 알려지면 전남지역민들의 긴장감을 넘어 어디까지 확산될지 공포감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목포지역 학교 개학 연기를 비롯해 학원·체육관 휴강 등이 현지 분위기를 말해주고 있다.

 

30일,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긴급 발표문을 통해 대구시 거주자인 22세의 남성으로 지난 16일 신천지교회 대구집회에 참석한 후 17일 본가인 여수로 이동하면서 확진자로 들어났다.

 

이 남성은 24일 대구 중구보건소로부터 자가경리자로 통보 받아 격리 조치 중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경리도중인 27일 저녁 대구 보건당국으로부터 모리터닝 대상자로 검사 실시를 요청받고 28일 오전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동 검체팀이 직접 본가에서 검체 채취했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30일 05시 1차 양성으로 확인에 이어 2차 재검사에서도 최종 양성판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전남도는 즉시 순천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 조치하고 현재까지 증상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금번 확진자는 24일부터 주택에서 조모, 부모 및 남동생 등 5명은 하께 거주하면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는 신속대응팀 및 여수시 역학조사반에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신천지교회 신도 전수조사와 관련해 26일부터 도내 신도와 교육생15,68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14,327명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이 중 유증상자88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해 현재까지36명이 음성으로 판정되었고 나머지 52명도 금일(30일)중으로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화 연결이 안 된 미확인자 1,354명은 지금 경찰서와 합도으로 현장조사 및 위치추적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도지사는“지금은 신속하게 환자발견과 격리만이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 가장 중요하고 빠른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지나16일 신천지교회 대구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을 비롯해 도내 계시는 미확인된 신도께서는 중상이 없더라고 즉시 관할 보건소에 자진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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