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訪美 “文에 기대 거는 일 지쳐, 직접 나선다”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05 11: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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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본인 생각만으로 정치 전면에 등장하려 해”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 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미국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신이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며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 더 방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고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초청으로 한미동맹 정상화, 백신 협력 방안 논의 등을 위해 방미길에 오르는 근황을 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권에 기대 거는 일에는 지쳤다. 국민도 그렇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라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회복, 제가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처럼 큰 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리 작지도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생각만으로 정치 전면에 등장하려는 것 아니냐”면서 “재·보궐 선거에 나타난 현재의 민심과 유리된 분”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한 권 의원은 “황 전 대표가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여러 의원들께 전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내대표 경선에 영향을 끼쳤음을 간접 시사했다.


특히 권 의원은 “(황교안) 그분이 꿈을 버리셨는 줄 알았는데 여러 루트로 들어온 이야기를 보면 대권 도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21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실상 정치를 은퇴했는데 지금 복귀할 명분이나 국민적 요구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복귀해야 할 이유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에 나타난 표심은 중도 합리, 상식 기반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우 강경 이미지인 그분은) 현재의 민심과 유리된 분”이라고 낙인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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