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산고, 아침 등굣길 ‘작은 음악회’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1-11 16: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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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 관악협회, 금관 6중주 연주
 


[부산=최성일 기자]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명품 특성화고 영산고등학교(교장 백용규)가 지난 5일 학생들 아침 등굣길에 작은 음악회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가을을 느끼는 국화꽃 향기를 맡으면서, BBA관악협회 단원이 연주하는 금관 6중주를 들으면서 학생들은 신나게 등교를 하였다.

BBA관악협회는 관악활동을 통하여 부산과 국가 음악의 향상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적인 관악음악의 교류를 통하여 국제적 우애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부산관악제를 개최하여 관악인들의 발전과 단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 날 연주에는 트럼펫에 김형진, 유병찬, 트럼본에 김민재, 호른에 최준호, 튜바에 김기율, 드럼에 김영훈회원이 연주를 맡아서 윌리엄텔 서곡, 인스탄트 콘서트, 나팔수의 휴일, 영산고등학교 교가 등을 연주하였다.

학생들은 아침 등교시간에 음악을 들으면서 등교를 할 수 있는 학교는 우리 학교밖에 없다면서 학교 등교가 매우 행복하다고 하며, 백 교장은 ‘우리 학교는 매일 아침마다 등굣길 아침맞이를 하고, 한 달에 한 번씩은 큰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번엔 가을을 알리는 국화꽃도 보여 주고, 관악 연주를 들려주고 싶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해 하는 우리 학생들 얼굴을 보는 것은 나의 또 다른 행복이다’ 면서 환하게 웃었다.

영산고는 매일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며, 2021학년도에 웰빙조리과 3학급, 보건간호과 2학급, 사무경영과 3학급에 신입생 15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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