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인도네시아 물류사업 합작투자계약 체결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3-30 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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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결식 사진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 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프로볼링고항 보세창고 건립·운영 등 신규 물류사업 추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물류회사 PK 및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허경구)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신규 물류사업은 BPA가 정부 신남방지역 정책과 연계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물류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3社가 설립할 SPC는 보세창고 운영, 내륙운송 및 항만하역업을 영위하며 향후 냉동 창고, 신규 항만 개발·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계약 체결 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BPA와 한국 해외 일 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는 30일 11시, BPA 본사(부산 중앙동) 중 회의실에서 대면으로 진행했고, 물류기업 PK와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1991년 설립된 PK는 현재 인도네시아 해운·물류업계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물류 회사 중 가장 먼저 프로 볼링고 항에 거점을 마련한 기업이다. 또한, 한국 해외 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BPA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5월 중 인도네시아 현지에 SPC 설립을 완료하고 12월에는 보세창고 건립 완료 및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BPA는 신 남방지역에 물류거점을 확보해 해외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부산항과 연계된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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