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앞두고 재확산 우려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1618명)보다 198명 감소한 1420명 늘어 누적 34만2396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 이후 9일 연속 2000명 미만으로 나오고 있으며,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부터 10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555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540명이다.
지난 9월부터 빠르게 증가한 백신 접종률이 감염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단풍철 여행으로 접촉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여서 재확산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1101명으로 78.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총 302명(21.5%)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4명)에서 7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660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61명)보다 13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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