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행 거리두기 효과 없을땐 더 강한 방역조치 여부 검토"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8 14: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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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다음주에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더 강력한 방역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에는 최고 수위인 4단계, 비수도권에는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2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96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지금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2주를 지나고 있는 시점으로, 효과를 지켜보면서 좀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일단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을 보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과 감소세로의 전환이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면 그 특성들을 분석해야 한다"며 "사적모임 통제력이 약화돼서 모임 중심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설 중심의 감염경로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를 평가한 후 약한 부분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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